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최근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속상했다. 치열하게 고민해왔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연타석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윤성환의 7이닝 2실점 호투, 다린 러프의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더해 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범상치 않은 컨디션을 뽐냈다. 삼성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상황. 이테양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예열을 마친 이승엽은 2번째 타석에서도 대포를 추가했다. 삼성이 러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1로 달아난 직후의 일이었다. 3회말 1사 상황. 이승엽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태양의 8구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이어 5회말에는 삼성에 7점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 1타점도 추가했다.
이승엽은 경기종료 후 “프로야구선수로서 최근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많이 속상했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경기 전 타격코치님과 문제점을 찾으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덕분인지 오늘 팀도 이기고, 내 결과도 좋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어 “내일도, 다음주도 시즌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매일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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