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타자들에게만 집중했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3연승, kt전 5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9승 1무 32패.
박정배가 아니었다면 자칫 날아갈 뻔한 승리였다. 박정배는 이날 2-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선두타자 대타 전민수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뒤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 극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정배의 이날 세이브는 지난 5월 17일 인천 롯데전 이후 무려 403일만의 세이브였다.
박정배는 경기 후 “마운드에 올라갈 때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타자에 따라 어떤 구종을 던질지만 생각하고 타자들에게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성우 형, (이)재원이가 정말 안정감 있게 리드해 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포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세이브의 공을 포수에게 돌렸다.
[박정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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