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7회까지 잘 끌어줬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는 24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2회까지 투심패스트볼이 제구가 되자 않아 4실점했다. 그러나 3회부터 7회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사이 롯데는 추격을 개시했다. 8회에만 단타 8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7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 필승계투조 김승회, 이용찬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결국 레일리가 초반 난조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낸 게 1차적 승인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 레일리가 초반에 실점했으나 7회까지 잘 끌어줬다. 제구가 잘 됐다"라고 했다. 이어 "멘탈을 재정비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서 잘 넘겼고,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다. 레일리가 7회까지 던진 덕분에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레일리가 부진을 딛고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롯데 선발진도 숨통을 텄다. 조 감독은 "(박)세웅이도 있고, (송)승준이도 5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레일리의 호투가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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