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김태훈이 3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태훈(SK 와이번스)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김태훈이 휴식을 갖는 문승원을 대신해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3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5.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인천 NC전에선 구원 등판해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 등판은 11일 잠실 LG전. 당시 1⅔이닝 7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올해 kt 상대로는 5월 31일 수원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1회부터 수비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1사 후 정현에게 평범한 내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이를 1루수 최항이 놓친 것. 이날은 최항의 데뷔 첫 1군 출장이었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경수의 1타점 내야 땅볼, 장성우의 투런포로 1회에만 대거 3실점했다. 다만 3실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난조는 2회에도 계속됐다. 김동욱-오태곤의 연속 안타, 박기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정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다만, 우익수 제이미 로맥의 호수비와 박경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결국 김태훈은 3회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52개. 이어 올라온 전유수가 안타, 폭투 및 볼넷으로 자초한 1사 만루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며 김태훈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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