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무너졌다. 2이닝만 소화한 채 강판됐다.
우규민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없었고, 공은 47개 던졌다.
우규민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정근우와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몰린 무사 1, 2루 위기. 우규민은 이성열의 희생번트 이후 1루수 실책이 겹쳐 첫 실점을 범했다. 우규민은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서 김태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추가 실점까지 범했다.
우규민은 삼성이 3-4로 추격한 후 맞이한 2회초에도 실점을 남겼다. 1사 1루서 이성열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린 우규민은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3루서 윌린 로사리오의 5-4-3 병살타를 유도, 더 이상의 실점을 범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우규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우규민은 삼성이 4-5로 추격한 3회초 마운드를 장원삼에게 넘겨줬다.
한편, 우규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서 3승 4패 평균 자책점 4.69를 기록했고, 2연패에 빠진 터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2차례 선발 등판, 1승 평균 자책점 1.5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25일 맞대결서는 제구 난조를 보여 5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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