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이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5위로 올라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넥센은 LG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37승 35패 1무를 기록한 넥센은 5위 LG(37승 34패)를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홈런으로 기록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정성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친 것. 정성훈은 시즌 2호 홈런으로 역대 11번째 통산 1000득점이란 대기록까지 품에 안았다.
넥센은 곧바로 2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채태인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포수 패스트볼로 3루에 안착한 채태인을 허정협이 좌전 적시타르 득점시켜 2-1로 역전했다. LG로서는 고종욱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다행이었다.
LG에 다시 기회를 준 것은 바로 정성훈의 2루타였다. 정성훈은 4회초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채은성이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2-2 팽팽한 승부는 7회초까지 이어졌다. 넥센 선발투수 윤영삼이 4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인데도 나름 선방을 해냈으며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도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깨드린 팀은 바로 넥센. 7회말 2사 후 허정협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고종욱의 타구는 좌익수 앞으로 떨어졌고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면서 이미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임병욱이 득점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 고종욱이 득점했다.
넥센은 윤영삼에 이어 이보근이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조상우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LG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넥센 고종욱이 7회말 2사 1루 행운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 정성훈(오른쪽)이 3회말 2사 1루 넥센 이정후가 견제에 걸리자 몰아가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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