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안방에서 또 다시 승리를 놓친 서정원 수원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은 2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서 조나탄, 곽광선, 유주안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조원희의 자책골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6승6무4패(승점24)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승점25점으로 5위를 지켰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생각한대로 잘 흘러갔는데 마지막에 비겨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후반 막판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는 “이근호에게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면서 밀려 들어왔다. 그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패배에도 10대 공격수 유주안은 데뷔전 데뷔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정원 감독은 “(후반 15분에 교체한 것은) 근육 경련이 와서 조금 일찍 교체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줬다”고 말했다.
수원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불안과 악재가 겹친 현상이다.
서정원 감독은 “스포츠에선 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걸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의 심리를 극복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에 운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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