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는 3연전 스윕과 함께 최근 4연승, kt전 5연승을 달렸다. 시즌 40승 1무 32패.
김성현은 이날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 적시타로 추격의 타점을 올렸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6-6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심재민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끝내기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 첫 끝내기 홈런.
김성현은 경기 후 “최근 팀에 많은 보탬이 되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팀 승리에 도움 되는 홈런을 쳐서 마음이 좀 가벼워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내기홈런 상황에 대해선 "직구는 던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마침 실투성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운좋게 쳐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끝으로 "이 홈런을 계기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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