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롯데가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4-2로 이겼다. 롯데는 두산과의 원정 3연전서 1패 후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33승39패가 됐다. 두산은 36승33패1무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5회까지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균형이 6회초에 깨졌다. 1사 후 강민호가 볼카운트 1S서 2구 145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롯데는 7회초에 달아났다. 1사 후 문규현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손아섭도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으로 문규현이 2루, 손아섭이 3루까지 들어갔다. 김문호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전준우가 두산 김강률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34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0호.
두산은 7회말에 추격했다. 2사 후 류지혁의 우중간 안타, 최주환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의 1타점 우전적시타, 박건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2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이어 윤길현, 장시환,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쐐기 스리런포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전준우, 선제 솔로포 포함 2안타를 날린 강민호가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95개의 투구수는 16일 잠실 NC전(83개)보다 12개 많았다. 데뷔 최다 이닝, 최다 투구를 했다. 이후 5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박세웅(위), 전준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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