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상주가 서울을 상대로 김호남의 결승골과 함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상주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상주의 김호남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5승5무6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7위 서울은 4경기 만에 패하며 5승6무5패(승점 21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윤승원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석현 고요한 주세종은 중원을 구성했고 심상민 오스마르 곽태휘 이규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상주는 김병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영철과 김호남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성주 여름 유준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임채민 윤준성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상주는 전반 4분 김병오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전 초반 주세종과 윤일록의 잇단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상주는 전반 17분 홍철의 크로스를 김호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서울은 전반 21분 윤승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전반 35분 이석현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고요한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석현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주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규로 대신 하대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상주는 후반 5분 황순민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병오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굴절됐고 이것을 황순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윤승원을 빼고 데얀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0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상주는 후반 20분 조영철을 빼고 신영준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데얀과 윤일록이 페널티지역에서 번갈아가며 때린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에 막혔다. 상주는 후반 26분 김병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8분 이상호 대신 박주영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상주 역시 후반 31분 유준수 대신 박희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상주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펼친 서울은 후반 32분 하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에는 하대성과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심상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서울은 후반 38분 하대성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버헤드킥 슈팅으로 득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서울은 후반 4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대성의 침투패스에 이어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았다. 이어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볼은 양쪽 골포스트를 한번씩 강타한 후 골문 밖으로 나왔다.
상주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김호남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호남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상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