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피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 하이랜드 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스피스는 다니엘 버거(미국)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 동타를 이뤄 연장으로 향했고,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버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 아울러,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다소 주춤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지만 4번 홀 보기로 한 타를 잃고 전반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2번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었고, 15번 홀 버디로 간신히 한 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환상의 벙커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3타를 줄여 시즌 최고 성적인 최종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병훈(CJ대한통운)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로 부진하며 최종 1오버파 281타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던 스피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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