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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박열', '리얼', '옥자'가 국내 극장가 3파전을 예고했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박열'이 21.8%, '리얼'이 21.4%, 29일 개봉하는 '옥자'가 17.%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1,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빠르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0만 관객을 앞두고 있지만, 28일부터 국내 영화들에 1위 자리를 내어줘야할 듯 싶다.
'박열'은 '사도', '동주'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으로, 실존인물인 아나키스트 박열의 생애를 그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축학개론'에서 훈훈한 외모와 미소 덕에 첫사랑남으로 주목받았던 이제훈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리얼'은 단연 김수현의, 김수현에 의한 영화로 잘 알려져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리는 '리얼'에서 1인2역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개봉 전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여기에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설리), 조우진, 김홍파, 이경영 등 최강 조연군단이 가세해 관심을 높인다. '리얼'은 촬영 중 감독이 변경되는 사태를 겪었지만 개봉을 앞두고 김수현이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까지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진리의 파격적인 노출이 예고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넷플릭스 출자 영화이자 '마더', '괴물',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옥자'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뒀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외국 배우들부터 아역 안서현과 변희봉, 최우식 등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멀티플렉스 상영 여부를 두고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CGV, 롯데, 메가박스 등이 상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 79개 극장(지난 19일 기준)에서 상영을 확정했다. 대한극장을 포함해 약 100여 개의 전국 상영관,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옥자'를 만날 수 있다.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CJ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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