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장도한(김영광)이 윤승로(최무성)를 향한 복수에 성큼 다가섰다.
26일 밤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 21, 22회가 방송됐다.
장도한은 이관우(신동욱)을 만나 "나 어떡하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내가 윤아를 죽게 놔뒀어"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도한은 "윤시완을 지켜보고 있었어. 윤아를 그 건물로 데려갔던 것도 봤고. 윤시완은 며칠 전부터 윤아 주변을 맴돌고 있었어. 그때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CCTV도 없는 건물에, 보호자도 없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는데 알겠더라.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라고 설명했다.
도한은 관우에게 "구할 수 있었는데 망설였어. 그대로 두면 윤승로에게 접근할 기회가 생기니까. 뒤늦게 달려갔는데 너무 늦어버렸어. 내가 망설이는 사이에 그 아이가 죽어버렸어"라며 자책했다.
윤승로는 자신을 찾은 장도한에 "부친이 살아계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거짓말을 한 이유를 물었다. 도한은 "실은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흉은 아닌데 그늘 없이 자란 것처럼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둘러 말했다.
윤승로는 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도한의 모친을 언급하며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하고 장 검사 그리고 남 형사(정석용)까지 이신혁으로 엮여 있는 사람들이었어"라고 덧붙였다.
윤승로는 자극적인 말로 도한을 자극해고, 급기야 도한의 얼굴을 움켜 쥐며 "네가 이신혁의 친 아들 인 건가?"라고 압박했다.
도한은 "이신혁은 저희 어머니를 살해한 살인범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윤승로를 뒤로하고 나와선 "우리 아버지 어떻게 됐냐"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조수지(이시영)는 잔뜩 흥분한 도한을 붙잡고 "이러려고 지금껏 힘든 거 다 참았냐"고 말했다.
김은중(김태훈)이 조수지에 정보를 넘긴 사실을 자백하고, 도한은 윤승로에게 "김 검사였다"라고 보고했다. 윤승로는 도한에게 "그 동안 오해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그 과정에서 배신감을 느낀 남 형사는 독단 행독으로 윤승로를 곤경에 빠뜨렸다. 장도한은 환하게 웃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