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엽기녀' 주원, 오연서 향한 사랑 선포 "통역 못합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통역할 수 없습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견우(주원)는 혜명공주(오연서)를 위해 청나라 황자 다르한(크리스)을 직접 접견했다.

혜명을 본 다르한은 호감을 느꼈고, "공주를 알고 싶다"고 했다. 통역을 맡은 견우는 혜명을 향한 다르한의 마음을 전할 수 밖에 없는 위치였고, 견우와 혜명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오갔다.

세 사람은 시장 구경에 나서게 됐고, 다르한은 화살을 쏴 얻은 비녀를 "직접 꽂아주겠다"고 했다. 견우는 혜명에게 비녀를 꽂아주는 다르한의 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밤에 주막에서 야식을 먹게 됐다. 견우를 좋아하고 있던 혜명은 술을 진탕 먹고 "나쁜 놈"이라며 견우를 향해 심술을 부렸다.

다르한은 혜명에 대해 결혼의지를 내비쳤고, 혜명은 청나라로 가게 됐다. 원자(최로운)는 못내 아쉬워 사라지는 소동이 있었다. 이를 견우가 찾아내 안전하게 데려왔고, 이를 본 혜명은 "고맙습니다"라며 인사했다.

같은 시간, 궁중에는 음모가 오갔다. 혜명은 중전 박씨(윤세아)에게 덫을 놨다. 별이(태미)를 시켜 가짜 서찰을 만들어 이를 가져가게 했다. 서찰에는 폐비 한씨(이경화)가 죽었다는 내용을 넣었다. 청나라로 떠나게 된 혜명은 추후 정기준(정웅인)이 원자를 해칠 것을 염려해, 미리 약점을 잡고자 했다.

견우 역시 마음이 싱숭생숭 했다. 정다연(김윤혜)는 아버지인 정기준에게 "견우와 혼인하고 싶다"고 말했고, 기준은 반대했다. 다연은 이후 견우의 어머니인 허씨(장영남)을 찾아 점수 따기에 나섰다. 견우는 다연을 통해 혜명이 원자 때문에 청나라에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르한은 소원을 비는 연등축제에 가서 "혜명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며 견우에게 통역을 요청했다. 그 때 견우는 "통역할 수 없다"고 말하며 혜명에 대한 호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사진 = 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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