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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017년 상반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남자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충성! 입대 명받았습니다
빅뱅 탑과 JYJ 김준수는 지난 2월 9일 충남 논산시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동반 입소했다. 나란히 제348차 의무경찰 홍보단 모집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이에 김준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다.
반면 탑은 복무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의경 직위가 해제됐다. 2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추후 병역 의무가 결정된다.
제국의 아이들 광희는 3월 13일 현역 입대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방부 군악대대 군악병으로 배치됐다.
배우 이민호는 5월 12일 강남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재검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뒤이어 슈퍼주니어 규현이 같은 달 2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 역시 2007년 차량이 전복되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게 됐다.
배우 주원은 5월 16일 현역 입대했다. 그는 지난해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최종 합격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기초군사훈련에서 훈련병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백골부대 조교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준은 4월 6일, 그룹 SS501 마지막 주자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350차 의무경찰에 시험에 합격, 김준수의 후임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래퍼 빈지노는 5월 29일 현역 입대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입대 당시 연인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직접 배웅에 나서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수 장범준은 입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5월 15일 경기도 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비밀리에 입소했다. 2주가 지나서야 밝혀진 것. 장범준은 자녀가 있는 기혼자로서 현역 복무가 아닌, 5주간 기초군사 교육 후 상근예비역으로 군 생활을 한다.
◆ 유아인·서인국, 결국 군 면제
질환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스타도 있다. 바로 유아인과 서인국. 서인국은 3월 28일 현역 입대했으나, 4일 만에 군으로부터 귀가 명령을 받았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인국은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에 앞선 질병 확인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재신체검사가 요구됐다.
이에 그는 즉시 귀가, 이후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실시했다.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에 따라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병역판정전담의사가 내린 병명 역시 마찬가지였고 결국 병역 면제에 해당하는 5급(전시근로역) 처분을 받게 됐다.
유아인은 다섯 차례 재검 끝에 최종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입대를 위해 2015년 12월, 2016년 5월에 이어 12월까지 3차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이 나왔다.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입은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SLAP) 부상이 이듬해 '베테랑' 액션신을 소화하다 더욱 악화됐다.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재활에 힘쓰는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입대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진짜 사유는 부상이 아닌 골종양 때문이었다. 뒤늦게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아인은 직접 "2015년 부상당한 어깨의 MR!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전근개 관절의 부착부에 골종양이 발견됐다. 신중한 경과 관찰을 요구한다는 소견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올해 3월 15일 4차 재검에 임했다. 또 다시 병무청으로부터 7급 재검 판정이 나왔다. 이에 5월 22일 5차 재신체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골종양 질환으로 인해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이 내려졌다.
◆ 원조 아이돌 김현중·유노윤호, 제대
올해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스타들로는 SS501 멤버 겸 배우 김현중과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있다. 김현중은 2월 11일, 현역으로 21개월 간의 복무 기간을 끝냈다. 하지만 제대 40일여 만에 음주운전 적발로 기다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유노윤호도 4월 20일 현역 만기 제대했다. 특히 그는 모범적인 군 생활로 최우수 훈련병상, 특급전사 선발 등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제대·입대 예정 스타는?
하반기엔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대거 돌아온다. 은혁과 동해는 7월, 최강창민과 최시원은 8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JYJ 박유천은 8월, 이승기는 10월 제대한다.
임시완은 하반기 입대 스타트를 끊는다. 오는 7월 11일 현역 입대한다.
더불어 1987년생 스타 지창욱, 장근석, 임슬옹과 88년생 김수현, 준케이, 옥택연 등이 올해 입대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KBS 1TV 캡처, 육군훈련소, 스테파니 미초바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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