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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SBS는 7월 개편을 맞아 바쁘게 변화를 시도한다. 종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첫방송하는 프로그램도 있는 법.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그야말로 막 쏟아진다.
제일 처음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프로그램은 SBS '초인가족 2017'.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인 '초인가족 2017'은 오는 7월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SBS의 시트콤 부활을 알렸던 '초인가족 2017'은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소시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며 재미와 함께 짠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초인가족 2017'의 빈자리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채운다. 10일 밤 11시 10분 첫방송되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7월 종영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이후 1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일반인 부모-자녀 간의 동상이몽을 그렸던 시즌1과 달리 시즌2 '너는 내 운명'은 셀럽 커플의 생활을 관찰 카메라를 통해 남녀간의 동상이몽을 보여준다. 김구라, 서장훈을 MC로 나서며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 한중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출연한다.
수요일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의 대결이다. 지난 5월 말 '웃음을 찾는 사람들' 종영 이후 수요일이 빈자리가 된 상태. SBS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요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 이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민국 주부들의 중심 키워드인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아내에게 휴가를 선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싱글와이프'가 지난 21일 첫 선을 보였고, 3회 방송을 선보이고 7월 5일 종영된다.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김창렬-장채희, 이천희-전혜진 총 4팀의 연예인 부부가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주며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싱글와이프' 이후에는 7월 12일 밤 11시 10분 '남사친, 여사친'이 첫방송된다. '남사친, 여사친'은 '정글의 법칙' 이지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우정을 그리며 3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백종원의 3대천왕'도 개편을 맞아 7월 탈바꿈한다. 기존 포맷인 '알고 먹는 식문화 프로젝트' 1탄을 마무리하고, '식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2탄을 시작한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 '푸드 트럭'을 내세워 기존에 보여줬던 단순한 맛집 탐방이 아닌 '요식업계 창업의 神'이라 불리는 백종원이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알려주는 콘셉트로 변화한다. 기존 MC 이시영은 하차하고, MC 김성주가 새로 투입된다.
드라마도 바쁘다.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모두 종영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주원, 오연서가 주연을 맡아 조선 최고의 매력남이자 원자의 스승인 견우와 엽기 발랄한 혜명공주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룬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는 오는 7월 18일 종영된다.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는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류승수, 박지영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7월 2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정동윤)는 7월 13일 종영된다. 지창욱과 남지현이 주연을 맡아 케미를 발산하며 기억상실과 살인으로 점철된 스릴러, 편견의 세상과 싸우고 화해하는 멜로를 그려 재미를 줬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는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가 방송된다. '열여덟 살 청년과 동갑(같은 해 태어난)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3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는 '다시 만난 세계'에는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등이 출연한다. 7월 19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 인스타그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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