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헤드윅'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스타 등용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캐스팅 공개 때마다 높은 관심과 화제를 몰고 왔다. 시즌 최강의 캐스팅 군단으로 돌아온 2017년 뮤지컬 '헤드윅'은 헤드윅 역에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 리, 정문성, 조형균을 확정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 전쟁을 예고한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여자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 역에는 전혜선, 제이민, 유리아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 음악감독 이준을 비롯 최기호, Zakky, 조삼희, 이한주, 김민기, 신석철, 유지훈 등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디앵그리인치’ 멤버로 참여해 연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공연을 선사한다.
한국의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열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약 2,000회에 달하는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전 회, 전 석 기립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특히 국내 중, 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기록한 최고의 '헤드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 뮤지컬 '헤드윅'은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발맞추어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해석으로 탈바꿈한 ‘뉴 메이크업’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배경은 허름한 모텔이 아닌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공연장으로 변경됐고, 실제 폐차장에서 공수한 차량으로 만들어진 독창적인 스타일의 무대 구조는 살아있는 하나의 캐릭터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소극장 무대를 벗어나 700석에 달하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헤드윅'은 작품의 ‘온 브로드웨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
2017년 뮤지컬 '헤드윅'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과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헤드윅'의 특징이자 특권이라 할 수 있는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되는 연출적 노선’은 그대로 유지돼 뮤지컬 '헤드윅'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7월 6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 쇼노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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