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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침묵했다. 볼티모어의 상승세도 꺾였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각)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243에서 .236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커스 스트로먼과 맞붙은 김현수는 초구 볼 이후 연달아 3개의 스트라이크가 들어와 루킹 삼진에 그쳤다. 스윙 한 번 해보지 못한 타석이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4점차까지 뒤처진 5회초 1사 상황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여전히 스트로먼. 김현수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0-4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 2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에겐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볼티모어는 0-4로 패, 4연승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5위 토론토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선발 등판한 웨이드 마일리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타선은 스트로먼을 상대로 7⅔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쳤고, 불펜 공략에도 실패해 무득점에 머물렀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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