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가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서원밸리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결혼식'이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8일 서원힐스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에서 진행된 올해 결혼식에는 총 2쌍의 다문화가정 부부가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 행사는 2000년부터 17년간 이어져 온 그린 콘서트와 함께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현재까지 이 결혼식을 통해 탄생된 부부는 총 20쌍을 넘는다.
뜻이 좋은만큼 참여하는 연예인들도 모두 재능기부 형식이다. 주례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맡았고, 축가 순서에는 가수 박학기와 이적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 또한 벌써 5년째 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황정민도 참석해 새로이 가정을 꾸미는 이들을 축복했다.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은 이 결혼식으로 탄생한 부부들이 3자녀 이상을 낳게 되면 자녀들의 대학 진학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서원밸리 골프장은 이번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결혼식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은 “다문화 가정이 새롭게 탄생되고, 새 식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이라”면서 “그 결혼식을 서원밸 리가 진행하고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원밸리 CC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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