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결국 6회말 몰린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피홈런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0-0으로 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볼카운트 1-0에서 2구로 커브를 구사했지만, 다소 높은 코스에 형성돼 2루타를 허용한 것.
3번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끈 류현진은 유넬 에스코바도 우익수 플라이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2사 2루서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비거리 130m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 마틴 말도나도, 제프리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까지 몰렸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그랜트 데이턴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에 15개의 공을 던졌으며, 6회말까지 총 투구수는 87개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