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페트릭이 KIA 타자들에게 정신 없이 얻어맞았다.
삼성 외국인투수 제크 페트릭은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15피안타 3볼넷 14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페트릭은 올 시즌 실적이 썩 좋지 않다. 그러나 16일 SK전서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23일 대구 한화전서 6.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연이어 호투했다. 23일에는 오랜만에 승수까지 챙겼다.
그러나 광주는 악몽이었다. 페트릭은 초반부터 얻어맞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와 김주찬에게 연이어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서 최형우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 서동욱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후에도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줘 또 다시 만루가 됐다. 김선빈에게 비디오판독 끝 1루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명기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페트릭은 2회에 완전히 무너졌다. 1사 후 최형우에게 좌전안타,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범호에게 좌월 2타점 2루타, 김민식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잇따라 내줬다. 김민식을 2루수 땅볼,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페트릭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또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전안타,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서 최형우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안치홍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5km 패스트볼을 넣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그러자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페트릭이 서동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자 교체했다. 권오준이 후속타를 맞으면서 페트릭의 자책점이 14점으로 확정됐다.
[페트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