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부담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며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LG를 따라잡았다. 37승 1무 35패 공동 4위.
장원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잠실 롯데전에 이어 또다시 팀의 연패를 끊어낸 그였다. 총 투구수는 108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61개(볼 47개)였다.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41개) 아래 슬라이더(39개), 커브(11개), 체인지업(17개)을 섞었다.
장원준은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었기에 부담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SK 타자들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가 나오기 때문에 오늘(29일) 변화구 구사율을 높였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다. 몸쪽 직구도 생각보다 잘 들어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가 아닌 박세혁과의 호흡에 대해선 “(박)세혁이도 좋은 포수다. (양)의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세혁이를 믿고 던졌다”라고 답했다.
[장원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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