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치려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며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LG를 따라잡았다. 37승 1무 35패 공동 4위.
김재환은 이날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홈런은 첫 타석부터 나왔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서 문승원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3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시즌 17호포였다. 이후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재환은 경기 후 “선수들이 두산다운 경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결과에 만족한다.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치려고 했다. 득점권 찬스에서 오히려 더 타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 민병헌의 공백에 대해선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다들 부담을 갖고 있겠지만 두산의 장점이 화수분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잘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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