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화가 하주석의 홈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2승 1무 42패. 반면 kt는 27승 49패가 됐다.
한화는 4회말 김태균의 볼넷, 윌린 로사리오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t는 6회 1사 1, 3루서 상대 폭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유한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트렸다. 5-1 kt 리드.
한화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김원석-양성우의 연속 안타, 최재훈의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만든 뒤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하주석이 짜릿한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윌린 로사리오는 달아나는 솔로포, 8회 김원석은 1타점 2루타로 역전승을 자축했다.
한화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범수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4번째 투수 이충호가 승리를 챙겼다. 정우람은 시즌 14세이브. 타선에서는 로사리오, 김원석, 양성우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배우열-주권-심재민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자초했다.
[하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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