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팔 각도를 조금 올리면서 공이 좋아졌다."
KIA 팻딘이 6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29일 광주 삼성전서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87개의 공을 던져 완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코어가 많이 벌어지면서 9회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딘은 패스트볼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55개를 던졌다.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타자들이 무려 22점을 지원해주면서 딘도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
딘은 "그동안 힘들었던 경기가 있었는데 비디오를 보면서 기술적인 문제점을 찾아 최대한 고치려고 했다. 비디오를 본 결과 팔 각도가 조금 비스듬해지면서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팔 각도를 조금 올리면서 공이 좋아진 것 같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집중력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공이 좋았기 때문에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딘은 "그동안 타자들이 내 선발경기서 조금 부진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내 투구로 경기가 어려워진 적도 많아서 괜찮았다. 게임시간이 길어서 9회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대진 투수코치의 조언을 들었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팻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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