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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고규필이 정경호에게 고마웠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정경호와 고규필이 출연해 15년 우정을 자랑했다.
고규필은 정경호와 함께 출연한 영화 '롤러코스터' 출연 비화를 밝히다 눈물을 흘렸다.
정경호에 욕 하는 장면을 위해 두달 준비했다는 그는 "일이 없을 때 (정경호가) 추천해줘서 찍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희철은 "녹화한지 20분 됐다"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규필은 "제가 NG를 엄청 냈다"라며 "기다려주고, 연기도 더 오버해서 화내게끔 해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저한테 욕을 한바가지 하고 차를 탔는데 '너한테 욕할 수 있어서 속 시원해'라며 펑펑 울더라. 황당했다"라며 웃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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