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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와 '아이돌학교'가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열풍을 이을 전망이다.
30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쇼미더머니6'는 이번 시즌 '별들의 전쟁'이라고 할 만큼 화려한 참가자 라인업을 자랑한다.
힙합 레이블 '소울 컴퍼니'를 설립한 키비부터 허니패밀리 출신 디기리, 시즌4에 이어 재도전하는 피타입, 그룹 업타운으로 데뷔한 매니악, ADV 크루의 수장 JJK까지 1세대 래퍼가 대거 출연해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신예 래퍼의 발굴도 관전 포인트다. '고등래퍼' 우승자 양홍원을 비롯해, 같은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한 장용준 등이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마이크로닷, 자메즈, 면도, 주노플로, 해쉬스완, 한해가 재도전에 나섰고 그룹 언터쳐블 슬리피가 출사표를 던져 목걸이 획득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그간 각종 비하 발언과 악마의 편집, 출연자 사생활 논란 등으로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든 전력이 있어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쇼미더머니6'는 방송 당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러한 우려에 직접 답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쇼미더머니6'에는 지코·딘, 타이거JK·비지 다이나믹듀오, 박재범·도끼 등이 프로듀서 군단으로 출연한다.
7월 1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입학생들은 11주간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하반기 중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60년 이상을 배우 인생으로 보내고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순재가 교장으로 발탁됐다. 제작진은 "학생들의 정신적 지주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표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담임 선생님으로 나서고, 음악 총괄 프로듀서로 블랙아이드필승, 음악 선생님과 안무 선생님으로 장진영, 박준희, 스테파니가 전격 임용 됐다.
앞서 '아이돌학교' 측은 홍보 영상을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입학생 41명을 공개했다. 가수 김흥국의 딸 주현, 배우 남보라 동생 세빈 등이 연예인 가족으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연습생을 선발해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프로듀스101 시즌1'이 남긴 성과가 컸던 만큼 '아이돌학교'에 쏠리는 기대도 상당하지만 일반인을 모은 만큼 출연자 검증 문제가 중요해 보인다.
이미 '아이돌학교'는 첫 방송을 앞두고 한 입학생에 대한 과거 행적 제보가 잇따르며 논란이다. 참가자의 '일진설' 등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던 '고등래퍼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 = 엠넷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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