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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을 통해 가수 아이유가 아닌 이지은(본명)의 매력을 발산한다.
아이유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지난 2011년 종영된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이후 6년여 만에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관찰형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가수 아이유가 아닌 25세 이지은의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원 동기부터 평범했다. 이효리의 팬이라는 것. 지난 1회 방송에서 지원동기에 대해 묻자 아이유는 “이효리 선배님 되게 좋아해가지고. 모든 후배 가수들은 다 이효리 선배님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한다”면서 아티스트 아이유가 아닌 평범한 소녀 이지은으로서의 팬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아이유는 앨범 준비를 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였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하고픈 바람을 전했다.
남다른 의욕도 엿볼 수 있었다. 단점을 묻자 “제가 낯가림이 조금 있다”면서 “진짜로 일만 할 수 있다. 말도 한 마디 안하고”라고 단점을 의욕 넘치는 장점으로 소화시켰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진짜. 진심”이라고 거듭 말하는 아이유의 모습은 이효리와 함께 하는 제주도 생활에 대한 기대를 짐작케 했다.
허당기도 발산했다. 외할머니가 제주도에 거주해 어릴 때 많이 방문했다는 아이유는 제주도를 잘 아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길치라서 그런 건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운전면허가 없다면서 “(장을 보러) 자전거 같은 거 타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해맑게 말해 미소를 유발시켰다.
이런 아이유의 매력들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유는 “요리는 잘 해?”라는 이효리의 말에 “간단한 볶음밥이나 불고기 같은 거나, 시키는 건 할 수 있다”며 동경하는 선배 이효리 앞에서 의욕을 발산했다.
여기에 낯가림이 심하다던 그는 요리하는 손님들 곁에서 스태프로서 자신의 일을 하려 했지만 번번이 손님들에게 철벽수비를 당했고, 뒤편에서 이리저리 고개만 빼꼼히 내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녹초가 된 듯 쉬다가도 이효리의 “지은아” 부름 한 번에 “네”라고 답하며 번쩍 눈을 뜨는가 하면 청소, 요리, 뒷정리에 나선 ‘25세 아르바이트생 이지은’의 모습이 그려지며 ‘효리네 민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선배 이효리와 후배 아이유의 꿀케미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래 한 곡 불러줄래 지은아”라는 이효리의 말에 ‘밤편지’를 읊조리듯 노래하는 아이유의 모습과 함께 요가와 쇼핑을 하고 바다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함을 안기기 충분했다.
아이유의 본격적인 ‘효리네 민박’ 입성과 스태프로서의 일상들은 7월 2일 방송되는 ‘효리네 민박’ 2회에서 그려질 예정. 가수 아이유가 아닌 평범한 25세 이지은의 모습, 선배 가수 이효리와의 찰진 케미 등이 어떠한 재미들을 안길지 주목된다.
한편, 아이유가 본격 합류한 ‘효리네 민박’ 2회는 7월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효리네민박’ 예고편·티저 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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