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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한인수가 지난 2014년 경기도 시흥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드라마 및 영화 출연 제안이 없다고 고백했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한인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부모님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흥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대단했던 한인수는 시흥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1991년 도의원에 나섰다. 이어 성공적으로 도의원직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았다고 생각한 그는 2014년 시흥 시장 선거에 야심차게 출마했지만 겨우 3% 차이로 안타깝게 낙선했다.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한 그였기에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후폭풍도 심각했다는데. 이에 대해 한인수는 "가까운 사람들 등 돌려, 돈 없어져, 시간도 버려. 정말 상처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내가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라고 고백했다.
특히 정치색이 짙은 배우라는 편견이 더해져 연기 활동에도 타격을 입었는데. 이에 대해 한인수는 "남이 인식하기에는 '저 사람은 정치하는 사람'. 그렇게 방송가에서는 많이 생각 하게 되고"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럼 캐스팅에서는 멀어지지"라고 말했고, 한인수는 "그렇다"고 인정한 후 "그렇게 입소문이 나는 거지. 그래서 상당히 손해를 많이 봤다. 그래서 내가 어떤 면에는 노후 쪽에 출연 제안이 없을지도 모르지. 그런 것들이 영향이 컸을 거다"라고 토로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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