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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O는 30일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Dream Save’의 세 번째 후원 아동으로 지적장애 3급과 뇌병변 5급 판정을 받은 11세 아동 혁수(가명)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7 KBO 정규시즌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드림 세이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선정한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드림 세이브 세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혁수군은 지적장애와 뇌병변으로 팔과 다리가 온전치 않아 걸을 때마다 척추가 휘어져 고통 받고 있다. 또한 오른팔 길이가 짧고 손의 크기가 작은데, 특히 오른손 손바닥이 평상시에도 하늘을 보고 있는 상태로 강직이 심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혁수군은 현재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와 장애인 활동 보조로 근무하는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용과 수술보다 더욱 중요한 재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혁수군의 수술 및 재활비용을 돕기 위해 후원 목표액을 1,000만원으로 정하고 50세이브에 도달하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 후원이 종료된 이후부터 29일 현재까지 한화 정우람 2세이브, 롯데 손승락, SK 박정배, 두산 이용찬이 1세이브씩을 올려 총 5세이브, 기부금 100만원이 적립된 상태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혁수군에 앞서 심실, 심방 중격결손 판정을 받은 아기 엥크오드에게 2,000만원(100세이브)과 선천성 심장병을 지닌 미숙아 민우에게 1,300만원(65세이브)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드림 세이브를 통해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적십자 위기가정 긴급지원 콜센터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혁수군. 사진 = KB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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