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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V.O.S 박지헌 부부가 자녀를 임신, 여섯 아이의 부모가 된다.
박지헌은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박지헌은 "8주된 사진이다. 이제 작은 팔다리가 생겨나고 있는 때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섯째 임신은 정말 아내의 어려운 결정이었다. 우리 가족은 그런 아내의 헌신을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아내의 삶이 세상과는 많이 다르게 보일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아내에게 응원 부탁드린다. 아내는 참 넉넉한 마음의 여자다"라고 전했다.
다둥이 아빠다운 위엄이 느껴졌다. 박지헌은 "사실 아이가 이렇게 많다고 해도 막상 살고 있는 저희는 그리 많다는 걸 느끼질 못한다"라며 "지치고 힘들어서 울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분주해서 더 즐겁고 더 채워지는 에너지 같은 게 있어서 괜찮다"라고 얘기했다.
최근 불거진 아내 외모 비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지헌은 "지난주 입덧 때문에 힘들었던 아내가 매운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밖에 났던 날이 바로 (논란이 불거진) 그날이다"라며 "저희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참 많이 놀랍고 혼란스러원 시간을 보냈다"라면서도 "물론, 지금은 서로 웃어 넘기고 아무렇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박지헌은 중학교 3학년 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지난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아래는 박지헌 입장 전문>
부디 축하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실은 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8주된 사진인데 이제 작은 팔다리 생겨나고 있는 때라고 합니다.
사실 지난주는 입덧 때문에 힘들었던 아내가 매운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밖에 나갔던 날이 바로 지난번 도루묵찌개 먹던 날입니다.
여섯째야 말로 아내의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고 부모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그런 아내의 헌신이 마음에 너무 어려웠지만 그 깊은 마음을 이제는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이렇게 많다고 해도 막상 살고 있는 저희는 그리 많다는 걸 느끼질 못합니다. 지칠 때도 있고 어떨 땐 힘들어서 부둥켜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분주해서 더 즐겁고 더 채워지는 에너지 같은 게 있어서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게 이미 세상에는 너무 공감받을 수 없는 삶이기도 하고 뭔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에 우리는 이 여섯째아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지 더 조심스럽고 계속 어려웠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난주는 저희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모든 가족들이 참 많이 놀랍고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물론, 지금은 서로 통화하고 웃어 넘기고 모두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아침 아내가 아이 소식을 지금 바로 알리는 게 맞을 듯하다며 다 내려놓고 지켜보자며 저에게 글을 부탁합니다.
아내의 삶이 세상과는 많이 다르게 보일 순 있지만 그 안에서 또다른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아내에게 응원의 마음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지금도 저를 위로하고 그냥 더 잘 살자며 웃어내는 참 크고 넉넉한 마음의 여자입니다.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진심과 좋은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 귀한 아이들 올바른 양육과 사랑으로 잘 키워낼테니 정말 진심어린 관심이라면 부디 자세히 지켜봐주셨으면합니다.
8개월후면 새로운 생명을 또 만나게됩니다. 먼저는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제 저희 부부는 더 아이들에게 집중하겠습니다. 서로 더 협력하고 더열심히 희생해서 그래서 더 행복해지는 그런 삶을 꼭 잘 살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헌·서명선 올림
[사진 = 박지헌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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