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가 아니라 극장에서 ‘옥자’를 관람하는 미국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29일(현지시간) “‘옥자’가 넷플릭스 영화이지만, 극장에서 관람하려는 관객도 많이 있다”라고 전했다.
뉴욕 맨해튼의 프리미엄 극장 아이픽(iPic) 극장은 28일 오후 6시 30분 상영시간대에 56%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극장의 티켓 가격은 최고 32달러에 달한다.
링컨센터의 필름 소사이어티 극장은 아이픽 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몰린다. 극장 관계자는 “우리는 관객의 강렬한 반응을 목격했다”면서 “특히 학생들이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가입자인 케이티 델프는 “봉준호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 감독이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옥자’를 관람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아이픽 극장을 찾았다.
인디와이어는 ‘옥자’를 “세계적 규모의 블록버스터”라고 극찬했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옥자’는 85%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극장 관람객이 늘고 있다. 29일넷플릭스와 전국 84개 극장, 108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옥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2만 3,734명 관객을 동원, 43.8%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된 데 이어 사전 예매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는 개봉일의 모든 회차가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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