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다이아몬드가 어렵사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스캇 다이아몬드(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주춤하던 다이아몬드는 지난 등판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23일 kt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7.
1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다린 러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수비진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좌익수 한동민과 유격수 나주환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실점했다. 이성규에게 내야안타, 강한울에게 번트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가 됐다.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2번째 실점.
3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구자욱에게 우전안타,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승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추가 실점 없이 끝냈다.
4회에도 상대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1사 이후 이지영에게 볼넷, 박해민과 김헌곤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 때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러프는 내야 땅볼로 막고 어렵사리 이닝을 마쳤다.
5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원석은 투수 앞 땅볼, 이성규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이날 첫 무실점 이닝이자 삼자범퇴.
다이아몬드는 팀이 5-4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긴다.
비록 투구내용은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다이아몬드다. 투구수는 104개.
[SK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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