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금민철이 또다시 제 임무를 해냈다.
금민철(넥센 히어로즈)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금민철은 지난 18일 부상으로 빠진 한현희 대신 기회를 얻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날이 3번째 선발 등판.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고척 LG전에선 5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전 성적은 2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0. 올해 kt 상대로는 2차례 구원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이날은 타선의 확실한 지원 속에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다. 1회부터 전민수-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박경수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2회는 삼자범퇴.
4점의 리드를 얻은 3회 2사 후에는 심우준의 내야안타, 전민수의 볼넷으로 다시 위기에 처했지만 로하스를 삼진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박경수의 2루타와 김동욱의 안타 이후 장성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것. 이후 오태곤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5회에는 심우준(2루타)-이대형(번트안타)의 연속 안타와 1루수 윤석민의 수비 실수로 무사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박경수를 삼중살로 처리, 누상의 주자를 모두 지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4개.
금민철은 8-2로 앞선 6회말 윤영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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