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3승·윤석민 4안타' 넥센, kt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넥센이 투타 안정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2연패,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1무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7승 50패.

선취점부터 넥센의 차지였다. 넥센은 2회말 1사 후 채태인의 2루타에 이은 윤석민의 우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7호.

3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사구로 걸어 나갔다. 상대 폭투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김하성이 2루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채태인의 사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선 윤석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넥센은 멈추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시즌 3호포를 쏘아 올렸고, 이정후의 3루타와 서건창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서건창의 도루 이후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좌측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7-0 넥센 리드.

4회말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박경수의 2루타가 시작이었다. 이어 김동욱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서 장성우는 희생플라이, 오태곤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각각 타점을 신고했다.

그러자 넥센은 6회초 2사 후 김하성의 안타 및 도루에 이은 채태인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kt 역시 6회말 김동욱의 안타와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양 팀의 득점은 9회에 다시 나왔다. 9회초 넥센이 대타 김태완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더욱 벌렸다. kt 또한 9회말 1사 1, 2루서 로하스의 1타점 2루타와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기는 이미 넘어간 상황이었다.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어 윤영삼-조상우-김상수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윤석민이 빛났다. 김하성은 3안타, 채태인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패를 기록했다. 최근 8연패.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금민철(첫 번째), 윤석민(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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