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4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0-6으로 이겼다. KIA는 4연승을 거뒀다. 49승27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37승36패1무.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중간 타구를 날리고 2루까지 들어갔다. 1사 후 로저 버나디나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2호.
KIA는 4회초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리고 3루에 들어갔다.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그러자 LG는 4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정성훈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KIA는 5회초 2사 후 김선빈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6회초에는 버나디나의 볼넷, 최형우의 우측 펜스를 때리는 단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서동욱과 이범호가 잇따라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김민식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이 최성훈을 상대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렸다.
LG는 6회말 2사 후 강승호의 내야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KIA 한승혁의 초구 132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7회초 버나디나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최형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서동욱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범호가 김대현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09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LG는 7회말 1사 후 백창수의 좌월 2루타, 3루 도루, 박용택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이 임창용을 상대로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렸다. 8회말에는 유강남의 우전안타와 대주자 황목치승의 2루 도루로 잡은 찬스서 백창수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또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투수 정용운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이어 한승혁, 고효준, 임창용, 박진태, 심동섭,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시즌 6패(6승1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이어 최성훈, 김대현, 윤지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백창수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버나디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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