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난타전 끝에 두산을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3-8로 이겼다. 한화는 2연승을 거뒀다. 33승42패1무가 됐다. 두산은 37승36패1무가 됐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진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2사 후 김재환이 좌월 2루타를 터트려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정근우의 우중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3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볼넷에 이어 상대 패스트볼로 2루에 들어갔다. 2사 후 김재환과 최주환이 연이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만루 찬스서 닉 에반스가 좌월 재역전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정진호의 좌전안타, 허경민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한화도 4회말 윌린 로사리오의 중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이어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 김원석의 좌선상 2루타, 허도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진행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5회말에는 하주석의 우선상 3루타와 김태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6회말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원석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양성우의 우전안타, 허도환의 희생번트, 임익준의 중전안타로 잡은 찬스서 정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다.
두산이 7회초 오재일의 좌전안타로 잡은 2사 3루 찬스서 정진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한화는 7회말 김태균의 우전안타, 로사리오의 좌중간 2루타로 잡은 찬스서 양성우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앞서갔다. 8회말에는 임익준의 우전안타, 상대 실책으로 잡은 찬스서 김태균의 1타점 우전적시타, 로사리오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이성열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초 박세혁의 우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다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강승현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했다.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심수창이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하주석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로사리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결승타를 기록한 양성우가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16안타 13득점을 합작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7실점했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에반스가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분전했다.
[로사리오(오른쪽)와 양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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