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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가 30일 밤 첫 방송됐다.
오프닝에선 프로듀서 군단 다이나믹듀오(최자·개코), 박재범·도끼, 지코·딘, 타이거JK·비지가 차례로 등장하며 압도하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타이거JK는 "'쇼미더머니'를 되게 싫어했었다.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걸 지나고 나니까 큰 문화가 돼 있더라"라며 "이젠 이기적으로 싶다. 신인처럼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코는 "예상이 안 된다"고 했고 최자는 "저희가 노련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딘은 심사에서 "1세대 킬러"라고 불렸다. MC한새, 원썬 등을 탈락시킨 것. 딘은 "냉정하게 했다. 그분들도 사실 그렇게 평가 받기 위해 나온 자리지 않나. 1세대 래퍼기 때문에 예우를 갖춰 심사하면 취지에 많이 벗어나는 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자 역시 "옛날 랩을 그대로 뽑을 수 없다는 게 맞다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고등래퍼' 출신 양홍원(영비)와 장용준(노엘)도 시선을 강탈했다. 양홍원은 "'쇼미더머니' 자체에 오기가 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고, 그를 심사한 최자는 "보자마자 잘 하는 구나. 여러 번 검증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뉴욕에서 1차 예선에서 지원자 희선리는 "태어나자마자 입양됐다. 친부모님을 찾기 위해 한국에 가야 할 것 같다"는 참가 소감에 화려한 랩 실력으로 목걸이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모습을 드러낸 스위츠 비츠 예산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하며 앱신트, 나상욱 등을 발굴했다.
앞서 1세대 래퍼들이 고배를 마시며 이변을 낳은 가운데, 시즌1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해 우승까지 거머쥔 더블케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방송 출연 없인 관심도 받을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내 위치는 '쇼미더머니6' 지원자"라며 굳게 다짐하던 모습. 긴장 속에 타이거JK의 평가를 받았지만 결과 발표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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