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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해 볼넷을 기록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타격 성적은 8타수 1안타(타율 .143)가 됐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덕분에 황재균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은 2회 찾아왔다.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황재균은 상대 선발 게릿 콜과 만났다.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로 변한 상황. 타점을 올릴 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3루수 앞 땅볼에 만족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98마일(약 158km)짜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황재균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그대로 경기를 마치지는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 이어 또 한 번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황재균은 6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볼넷.
이후 황재균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더블스위치를 통해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7회초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11-3으로 앞서 있다.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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