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3위를 지키고 있지만, 고민거리도 있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 공동 4위 그룹(두산 베어스·LG 트윈스)과의 승차는 각각 4.5경기다. 2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에 대해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힐만 감독은 “항상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일 경기 생각은 내일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SK의 팀 공격력은 극대화되고 있지만, 로맥의 부진은 길어지고 있다.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한 직후 장타력을 뽐냈던 로맥은 지난달 18일 삼성전 이후 10경기서 홈런이 없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56(36타수 2안타)에 불과하며, 타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힐만 감독은 일시적으로 로맥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등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로맥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힐만 감독은 로맥에 대해 “팀에 합류한 직후에는 상대팀 투수들에게 데미지를 줬지만, 최근에는 투수들의 유인구에 혼란을 겪고 있다. 바깥쪽 유인구, 몸쪽 승부에 반응하다 보니 타격감이 떨어졌다. 좋은 공에 스윙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2군에서 컨디션을 정비시킬 계획은 없는지 묻자 “1군에서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로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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