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선발투수진을 지키고 있는 헨리 소사는 6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로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으나 최근 부진은 아쉽기만 하다.
소사는 지난달 30일 잠실 KIA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가 된 것은 자명한 일. 6월 들어 1승 3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고전하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KIA 타자들이 워낙 잘 치더라"고 말했다.
"각도 큰 변화구가 없다보니 안 좋을 때는 이런 경기를 하기도 한다. 타자들이 빠른 볼에 대해서는 적응을 잘 한다"는 양 감독은 "우리도 어떨 때는 볼을 보면 왜 맞는지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고 말을 이었다.
소사는 150km 후반대 강속구가 인상적인 투수이지만 선발투수로 오랜 이닝을 끌고가려면 안정적인 투구도 필수적이다. 오히려 양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안정적으로 많이 던지려다보니 구속이 3~4km 떨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너무 안정적인 투구를 하려는 욕심 때문일까. '파이어볼러'인 소사의 장점이 희석되는 듯 하다.
[LG 선발 소사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KIA의 경기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위기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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