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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진짜사나이' 편이 베일을 벗었다.
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선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을 비롯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등이 제작진에게 속아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무도드림' 특집 때 '진짜사나이' 제작진이 추진했던 특집이 1년 6개월 만이자 '진짜사나이'가 종영된 뒤 비로소 실현된 것이다.
멤버들은 바캉스 특집인 줄만 알고 여행 복장에 짐까지 잔뜩 들고 나타났다. 갈비 식당으로 향할 때는 의심어린 시선을 거두지 못했으나 일단은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식사 후 탑승한 차량이 30사단으로 들어서자 모두가 경악했다. 배정남은 "와! 대박이다. PD님 인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였다. 박명수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순식간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멤버들이 맞닥뜨린 조교는 매서웠다. "알고 온 게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단호하게 입소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신체검사에선 박명수가 자신의 병을 모조리 다 꺼내 알리며 호소했으나 "퇴소할 만한 진단은 아니다"는 말에 씁쓸히 돌아섰다.
중대장과의 면담에서도 박명수는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멤버들이 만류했다. 이어 박명수가 분대장 훈련병에 임명돼 입소 신고를 연습하는 것부터 만만치않은 훈련병 생활이 계속됐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박명수는 "실제로 군대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 총을 쏴본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특히 안 좋은 시력 때문에 "면제였다"며 "왜 나만 면제를 받았을까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함께 방송된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에선 배우 김수현이 함께해 추격전을 벌였으나 박명수의 승리로 끝났다.
유재석은 전 멤버 노홍철의 복귀 무산을 직접 발표했다. '무한도전' 복귀와 관련 "노홍철도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최근에 노홍철의 의사를 나눈 것으로는 노홍철도 '힘들 것 같다. 이해해 달라'고 했다"며 "그런 생각을 존중한다. 그 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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