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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힙합가수 길(39·본명 길성준)이 또 다시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16%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경찰에 적발됐다. 향후 길은 경찰에 소환돼 조사 받을 예정으로 조사 시기는 미정이다.
길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후 바로 트위터에 입장문을 올렸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길은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며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는 것.
다만 최초 보도한 TV조선의 보도 내용처럼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길은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며 사과했다.
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4월에도 음주운전으로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2년 뒤인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로 방송 복귀했다.
이하 길의 공식입장 전문.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p일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습니다.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성실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습니다. 1cm 건 100km 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입니다.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면목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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