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8회 주루플레이가 좋았고, 9회에는 타자들이 찬스를 이어가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이 극적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4로 역전승했다.
9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 10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8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4.5경기가 유지됐다.
삼성은 선발투수 우규민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중반까지 SK에 끌려 다녔다. SK 선발투수 윤희상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것. 3회초부터 7회초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라는 굴욕까지 당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했던 쪽은 삼성이었다. 8회초 2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삼성은 2-2로 맞선 9회초 이원석의 결승타 포함 5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타선의 응집력이 만들어낸 역전극이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덕분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8회 주루플레이가 좋았고, 9회에는 타자들이 찬스를 이어가는 집중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7월의 첫 날 이겼으니, 이번달에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2일 SK전에 앤서니 레나도를 선발투수로 투입해 2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SK의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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