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쾌조의 타격감을 발휘,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원석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7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8~9회초에 총 7득점을 얻어낸 타선의 응집력을 더해 7-4로 승,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원석은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2회초 1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고, 삼성이 0-2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삼성이 8회초 2-2 동점을 만드는데 힘을 보탠 안타였기에 의미가 컸다.
이원석은 이어 4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한 방도 터뜨렸다. 삼성이 2-2로 맞선 9회초 무사 만루. 이원석은 구원 등판한 문광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성규는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원석은 경기종료 후 “그동안 찬스에서 많이 약한 모습을 보여 속상하고 미안했다. 오늘은 다행히 팀의 연패를 끊는 중요한 찬스를 살려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원석은 이어 “사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타격감을 살려서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찬스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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