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형준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형준(JDX멀티스포츠)은 2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04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이형준은 공동 2위 박준섭(캘러웨이), 강경남(남해건설)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였던 이형준은 6~7번홀 연속 버디와 9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10번 홀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고, 12번 홀에서도 보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홀마저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타수를 미리 줄여놓은 덕에 무난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형준은 우승 후 “목표는 72홀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이었다. 전반까지는 생각한대로 잘 풀렸는데 10번 홀부터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바람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샷 미스를 하면서 보기를 했다”라며 “16번 홀에 리더보드를 봤을 때 2타 차 선두였다. 만족하지 못하는 스코어였지만 2타 차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 홀 더 지났을 때 3타 차이 단독 선두인 것을 확인하고 스코어를 잘 지키면 되겠다 싶었는데 마지막 18홀까지 티샷 실수를 하며 우승해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첫날 공동 선두 변진재(미르디엔씨)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주흥철은 10언더파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