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레나도가 또 다시 대량실점했다.
앤서니 레나도(삼성 라이온즈)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출발한 레나도는 아직까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7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27에 머물렀다. 지난 등판인 6월 27일 KIA전에서도 5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9실점(8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노수광과 최정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동엽과 박정권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2실점.
2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1사 이후 김성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레나도는 노수광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나주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했다.
3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4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노수광에 이어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린 레나도는 최정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결국 레나도는 팀이 2-5로 뒤진 4회말 무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장원삼에게 넘겼다. 장원삼이 주자 1명을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6점이 됐다. 지난 경기에 이은 대량실점.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62개였다.
[삼성 앤서니 레나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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