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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박2일’이 국민 예능다운 기획을 선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멤버들의 팬들과 함께 마라도로 떠난 ‘팬심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강원도 영월로 떠난 ‘워킹 홀리데이’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강원도 영월 삼굿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은 고령화 마을로, 일손이 부족했다. 이런 사실을 알자마자 멤버들은 자신들이 일손을 돕게 될 것을 직감했다. 이에 “혹시라도 손해를 끼칠까봐 걱정”이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일도 일이지만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마련한 시간이라는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멤버들이 일손을 돕게 될 마을 주민들이 모였다. 일손을 도울 집 중에는 자연인도 있었다. 함께 자리하지 못해 자연인과 전화 통화가 이뤄졌고, 자연인이 함께 하고픈 일꾼으로 차태현과 김종민을 지목해 희비가 갈렸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멤버들이 차태현으로 몰아갔지만 결국 김준호가 자연인의 일손을 돕게 된 것. 김준호는 스태프들에게 연행돼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일손 돕기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자신이 돕게 될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돌아봤다. 이 과정에서 가뭄에 마른 작물 등이 자연스레 담겼다. 전해 듣는 것보다 직접 마주하게 된 현실은 더 크게 다가왔다.
한편 김준호는 자연인을 찾아가기 위한 힘든 여정에 임했다. 앞서 자연인이 전화로 “올라올 때 좀 조심해야 된다. 지금 철이 멧돼지가 새끼 데리고 돌아다니는 철”이라며 “정말 조심해야 된다. 여기 휴대폰이 안 터져서 다쳐도 119에 신고도 못 한다. 애들 막 떼거리로 다니니까”라고 말했던 상황.
김준호는 잠자리에도 깜짝 놀라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잠시 쉬던 중 “여기도 자연이잖아. 저기 언제 가냐 진짜. 기운도 없고”라고 투덜대는 가 하면, 자연인을 찾아가는 길을 “빠른 그림으로 처리하지만 말아줘”라는 바람을 전했다. 심지어 길까지 사라진 상황. 김준호는 “멧돼지라도 마주쳐야 한 5분 나갈 텐데”, “갔는데 점심 복불복을 하자고 하면 카메라로 날 찍지 말고 저기 성PD를 찍어 달라”고 호소해 웃픈 웃음을 안겼다.
장장 3시간의 산행 끝에 김준호가 자연인을 만났다. 김준호는 자연인을 만나자마자 자신의 고생에 대해 칭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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