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넥센이 강우콜드 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5-1, 6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넥센은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9승 1무 37패. 반면 kt는 3연패에 빠졌고, 시즌 27승 51패가 됐다.
선취점은 kt의 차지였다.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측 외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넥센 수비수들의 콜 플레이가 엇갈리며 중견수 임병욱이 이를 잡았다가 놓쳤다. 기록은 박경수의 2루타. 이후 오태곤의 희생번트와 이해창의 내야 땅볼에 박경수가 손쉽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넥센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후 서건창과 채태인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졌으나 넥센 벤치가 1루 아웃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원심이 번복되며 상황은 이닝 종료가 아닌 2사 1, 3루가 됐고, 이후 김민성-윤석민(2루타)-고종욱이 적시타를 몰아쳤다. 4-1 넥센 리드.
넥센은 4회 서건창의 볼넷, 김하성의 안타로 만든 찬스서 김민성의 1타점 2루타로 더욱 달아났다. 이후 6회말이 진행되던 오후 8시 폭우가 세차게 내리며 경기가 중단됐고 30분 뒤인 오후 8시 30분 부로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넥센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행운의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kt 선발투수 돈 로치는 6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완투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총 투구수는 116개.
넥센과 kt는 3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4일부터 각각 고척에서 한화와, 잠실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김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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