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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마무리투수에서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에 실패, 2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5안타 3볼넷 2득점에 그치는 등 워싱턴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르티네즈가 1회초 1사 3루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타선이 1~2회말 연달아 삼자범퇴에 그쳐 추격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추가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타일러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하퍼에게 또 다시 비거리 124m 투런홈런을 맞은 것.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대니얼 머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다시 몰린 무사 1루 상황서 앤서니 렌던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마르티네즈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갔지만, 타선은 좀처럼 무득점 사슬을 끊지 못했다. 3회말부터 6회말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지만, 번번이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한 것. 7회말은 삼자범퇴에 그쳤다.
8회초 마이크 마이어스의 제구 난조, 야수 실책이 겹쳐 2실점을 범한 세인트루이스는 0-7로 맞이한 8회말에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이후 맷 카펜터가 안타로 출루한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토미 팜이 비거리 121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7로 맞이한 9회말 1사 이후 그렉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해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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